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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외복은 우리가 만나는 한국이자 세계입니다.
제목 성남외복은 우리가 만나는 한국이자 세계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27 조회수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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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다문화뉴스(2017.12.07) 기사

때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6일 유학생 자조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센터장 이상락)를 찾아갔다. 외국인복지센터는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유학생 프로그램이 흔하지 않다.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어떤 이들이 참여하는지 궁금했다.

일요일이지만 적지 않은 외국인주민이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로비 한 켠에서는 무료 이미용이 진행돼 머리를 깎는 이주민이 삼삼오오 모였다.

더 안쪽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투명 칸막이를 한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자격증을 획득하면 전문 바리스타가 돼 취업을 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과 오후, 센터 북카페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를 통해 진행된다. 약 10여명의 이주민이 있었다. 그러려니 했다.

센터 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유학생 자조모임이 운영되는 교육실을 찾았다. 기자가 20분 일찍 온 탓에 취재를 하기는 일렀다.

복도에서 기다리는데 맞은편 강의실이 북적거린다. 무슨 일인가 들여다보니 외국인 무료진료가 진행 중이다. 성남외복은 매주 일요일에 양방 혹은 한방 진료가 운영된다.

외국인주민들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요일에 열리는 무료진료가 그들에게 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평일에는 회사일 때문에 병원에 갈 수가 없고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간다 해도 아픈 곳을 말하기가 어렵고 의사의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미등록 이주민이거나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이곳에만 약 10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몰려들었다. 매주 이런 의료봉사가 진행된다니 봉사를 하는 분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터장실 옆에는 치과진료실이 따로 있어 처음 들어가봤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강당처럼 이용되는 다목적실이 눈에 들어왔다. 큰 행사가 아니면 문이 열리지 않는 곳인데 들썩들썩 소리가 들린다.

혹시나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필리핀 댄스동아리가 댄스 연습에 한창이다.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 연습한다고 한다. 이곳에도 1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었다.

이제 ‘무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센터에서 일요일에 같은 시간대에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일회성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혹은 상시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센터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센터 직원을 찾아 물어봤더니 원래 노래교실도 열리는데 사정이 있어 오늘은 취소됐단다.

마침 이상락 센터장이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나왔다. 그에게 많은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어 놀랐다고 했더니 의아하다는 표정이다.

“우리는 늘 이렇게 운영하고 있어서 별 특별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다. 다른 센터도 이렇지 않은가. 이주민들은 평일 보다 주말에 더 센터를 많이 찾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에게 맞춰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제 유학생 자조모임 시작 시간이 넘었다. 26일에는 유학생들끼리 먼저 볶음밥 요리를 한 다음 함께 식사를 하며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창 요리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에게 물었다. 그는 가천대에서 금융을 공부하는 중이란다.

“유학생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남외복은 우리에게 무척 소중해요. 대학교 강의실 밖에서 우리가 배우는 한국은 바로 이 센터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이 센터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이주민들을 만납니다. 이 센터는 바로 우리가 만나는 한국이자 세계입니다”

이소영 팀장이 유학생 자조모임의 다음 활동계획으로 자원봉사를 제안하자 유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웃음과 활기가 넘쳤다.

http://www.danews.kr/detail.php?number=3783&thread=21r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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